HISTOR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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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종교와 중세
이슬람 황금기 — 유럽이 암흑시대에 빠진 동안 세계의 지식은 바그다드에 있었다
수학, 천문학, 의학이 꽃피운 9~13세기 이슬람 문명
800년 특별판아랍, 페르시아
유럽이 종교적 분쟁과 흑사병으로 신음하던 시절, 바그다드의 '지혜의 집(바이트 알히크마)'에는 그리스, 인도, 페르시아의 지식이 집결되어 있었다. 아바스 왕조 칼리프들이 세계 각지의 학자들을 불러모아 번역하고 연구하게 했다.
알-콰리즈미는 대수학(algebra)을 정립했다 — 그의 이름이 'algorithm'의 어원이다. 이븐 시나의 의학 교과서는 유럽에서 17세기까지 표준 교재로 사용됐다. 이슬람 천문학자들이 항법에 사용한 삼각법 없이는 대항해 시대도 없었다.
이 황금기는 1258년 몽골의 바그다드 침공으로 막을 내렸다. 지혜의 집은 불탔고, 학자들은 흩어졌다. 그러나 그들이 남긴 유산은 르네상스 유럽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