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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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냉전과 현대
베를린 장벽 붕괴 — 냉전의 상징이 무너진 밤
1989년 11월 9일, 독일인들이 망치로 역사를 쪼갰다
1989년 특별판독일, 소련, 미국
1989년 11월 9일 밤, 동독 공산당 대변인 균터 샤보프스키가 실수로 국경 개방 사실을 발표했다. '지금 당장부터'라는 그의 말에 동베를린 시민들이 검문소로 몰려들었다. 압도적인 인파에 경비병들은 문을 열었다.
28년간 독일을 나눠왔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망치와 곡괭이로 콘크리트를 쪼개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것은 냉전의 종말을 알리는 소리였다.
1990년 10월 3일 독일은 공식 통일됐다. 장벽이 세워진 지 28년 만이었다. 이 사건은 동유럽 공산권의 연쇄 붕괴로 이어졌고,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냉전이 완전히 막을 내렸다.